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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사 지어 정력제 사먹이더니,
글쓴이 : 박경식 올린날 : 2002-12-23 17:57;28
30~40대의 주부들이 흔히 탈선의 길로 빠지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 나이면 남편들이 어느 정도의 지위와 생활 안정을 이루었을 테니 경제적으로 바둥대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 더 이상 어머니의 잔손질이 필요 없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경제적, 시간적 여유 등으로 인생 허무주의나 슬픔, 외로움, 이대로 나의 생이 끝나 버리나 하는 목표 상실 때문에 방탕의 길로 빠지게 된다. 그래서 드디어는 부정한 여인으로 타락하게도 된다. 그런 경우에는 목표를 세워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뒤에서 다시 거론하겠지만, 머지않아 인간은 영생을 구가할 수 있을 것이고, 자기에게 맞는 자기만의 약을 병원에서 정확히 처방해 줄 시기가 올 것이다. 그 때까지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다. 즉, 자기 몸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다.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것이다(이는 결코 게으름을 피우라는 뜻은 아니다).

우리 몸은 그 누구도 감히 상상치 못할 정도로 정교한 자동 장치로 작동되고 있다. 땀을 흘린 뒤에는 짠 음식이 맛있게 느껴져 염분을 섭취하게 되고, 짠 것을 많이 먹은 뒤에는 물을 마시고 싶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배가 부르면 평상시 아무리 먹고 싶어했던 음식이라 해도 한계효용의 법칙에 의해 맛이 없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특별한 질병으로 특별한 음식 등을 조심해야 될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사도 입맛이 당기는 대로 하면 된다. 무슨 음식에 무슨 영양소가 많으니 그걸 열심히 먹어야 된다고 할 필요조차 없다. 즉, 즐겨 먹는 것도, 편식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생활 리듬을 깨 가면서까지 새벽 골프나 낚시, 등산을 가는 것도 득이 되지 않는다. 결국 건강의 비결은 비싸지도, 어렵지도 않다. 그저 비틀스가 노래한 대로 '내버려둬라(Let it be)'인 것이다.

또 하나, 나이를 잊어버리고 젊게 사는 것이다. 항시 꿈과 희망을 갖고 정열적으로 일하라는 뜻이다. 흔히 우리 나라 사람은 40만 되어도 모든 것을 아랫사람에게 맡겨버리는 조로(早老)현상이 있다. 이것이 바로 그 자신을 늙게 하는 것이다.

내가 처음 미네소타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놀라게 된 것은 당시 그 곳의 부과장(현재 시애틀 워싱턴 대학의 주임교수인 DR.Lange)이 환자 침대를 직접 끈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나를 아침 7시부터 저녁8시까지 붙잡고 가르쳤으며, 그것도 부족하여 강의시간에는 준비해 간 메모조차 보지 않고 발표하도록 가르쳤다.

물론 인간은 휴식이 필요하고, 또 잘 쉬어야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고, 정열적으로 일하며 항시 희망을 갖고 젊게 행동하며 사는 것보다 더욱 값진 정력제는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만약 나에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해달라고 하면 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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