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에 대한 바른 지식
글쓴이 : 박경식 올린날 : 2002-12-23 15:19;56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이 성행동에 특이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프로게스테론이 안드로젠의 작용에 길항하는 정도에 따라 간접적으로 여성의 성욕을 억제한다고 보여지며, 여성의 성스테로이드 감소가 도리어 여성에게 소량으로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성적인 작용을 상대적으로 높여 실제적으로 리비도를 강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 여성의 리비도는 어느 때가 가장 강한가. 여성의 리비도의 반응은 남성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많은 여성의 성적 욕망 뿐 아니라 감수성이나 기분에 있어서도 주기적인 변화를 느낀다고 되어 있다.
월경 중 언제 리비도가 높은가 낮은가에 대한 논쟁은 많다.
일부 학자는 여성의 리비도는 월경 주기 초에 상승하기 시작해 에스트로젠의 농도가 높을 때 즉 배란기 때 최고조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배란과 동반되는 높은 에스트로젠 주기가 여성의 정신통합기능과 수용성이 가장 높은 기간이라는 정신분석의 가설과 일치하고 있다.
그러나 킨제이, 매스터스와 존슨 등은 이와 반대로 여성의 리비도나 성적 욕망, 성적 극치감은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이 저하되는 월경 직전, 월경 기간, 월경 직후에 가장 강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생리 중에 임신 가능성도 낮으며 신체적으로 불결하고 신경이 예민해지는 상황에서 더 성적 욕구가 높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주장이다.


- 나이에 따른 성기능의 변화

20대 초일 때는, 남성의 경우 최초의 성적 극치감이 있은 후 무반응기가 극히 짧아 불과 몇 초 내지 1분 정도인 경우가 많다.
정신적인 자극이나 신체적인 자극에서 당장에 발기가 일어나거니와 성적 극치감이 있은 후에도 발기의 쇠퇴도 완만해서 사정 후 30분 가량 발기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30대가 되면 무반응기가 길어지면 적은 성적 극치감 횟수로도 만족한다.
그리고 30대 남성은 성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는 성적 생각이나 공상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40대가 넘어가면 더욱 심해지고 50대를 지나면 성적 극치감의 횟수나 무반응기가 역시 변화해서 일반적으로 한 두 주일에 한 두 번의 성적 극치감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한 번 사정한 후에는 12내지 24시간까지 발기불능 상태라는 것이 정상적인 남자에게서 많이 보고되어 있다.
그래서 50대 이후는 발기나 사정을 하기 위해서 길고 심한 자극이 필요하게 된다.
정액의 분출도, 젊었을 때는 약 15cm까지 튀지만 나이가 들면 다만 흘러내릴 정도로 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사정 후 발기가 사라지는 시간도 매우 짧게 된다.

남성에게도 폐경기라는 것이 있는가. 폐경기가 나이와 관련해서 생식기에 생리적 변화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면, 여자와 같은 의미의 남성의 갱년기는 없다.
그러나 폐경기를, 모든 성욕이 감퇴하는 정신적이고도 생리적인 반응 전부를 포함하는 상태를 의미한다면 남성에게도 폐경기가 있다.(그런 의미에서 여성의 폐경기에 맞춰 예비군제를 민방위로 바꾸는 것은 상당히 과학적이다).

이 시기의 남성들은 안드로젠의 농도가 떨어지는 것 외에도 죽음을 의식하게 되며 자기 한계에 직면하고 지금까지 자기가 획득해 온 지배력이 멀어진다고 느낀다.
그리고 감퇴한 성욕과 정력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면 이러한 것을 방어하고 적응하면서 살아나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우울과 불안한 상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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