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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부전
글쓴이 : 박경식 올린날 : 2002-12-23 15:40;14
실패, 공포, 굴욕을 털어놓으면 그 일로 상처를 입지 않게 된다.
거절이나 굴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고, 자기에 대한 아내의 사랑을 체험하며, 발기나 성교에 의한 성적 극치감없이도 성행위를 기꺼이 즐기는 행동이야말로 성적 문제 해결에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의 치료는 두 가지 방법을 들 수 있다. 지금 생긴 문제의 갈등과 방어만을 치료하는 경우가 그 첫째다. 부부는 이전부터 피하고 있던 성행위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여성은 삽입하기 전에 음핵을 자극해 줄 것을 남편에게 배운다든지 남편은 강박적인 자기 평가를 멈춘다든지 하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특정한 장애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상당히 많은 경험을 요하거니와 환자도 더욱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문제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든지, 무의식적인 갈등, 상호 관계의 문제, 그리고 밑바탕에 깔린 죄책감이나 불안 등에 대한 처리가 근본적인 치료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앞의 치료 방법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성부전의 정신 내면적 원인 P. 178~184

성부전의 정신 내면적 원인으로 갈등을 들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성적으로 혼란한 사회지만 성적 욕망과 기독교적 사고방식 (가령 남의 부인을 탐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등과 사회 혹은 친구들에게 따돌림이나 무시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 갈등과 성적 증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프로이드가 체계적인 이론을 정립했다. 먼저 프로이드의 이론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에 대해 비판해 보겠다.
프로이드의 가장 큰 업적은 무의식 세계를 설명했다는 것이다.
프로이드는 무의식 세계의 존재를 생각해낸 후에 인격의 세 가지 구조적 모형 즉 양심인 초자아, 성인 인격의 성숙되고 합리적인 자아, 무의식 즉 본능이라고 생각했다.
무의식은 우리 원초적인 충동과 바램(hope)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의식 세계에서는 억압될 수 있지만 어떻게든 나타나려고 한다고 프로이드는 주장했다.

성적인 문제나 갈등에 부딪쳤을 때 성적 바램은 부정되고 억압되고 변화되며 왜곡된 신경증적 방법으로 표현된다고 했다.
그에 따라 과거에는 해석이 어려웠던, 즉 매춘부와는 아무런 탈없이 성교가 가능한데 애타게 그리던 여자와의 사랑의 행위 때에는 왜 발기가 되지 않을까.
혹은 공상을 하거나 자체위안을 하면 쉽게 성적 극치감을 얻을 수 있는 여성이 자기를 사랑하고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해 준 남편에게는 왜 성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점들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성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바램과 성적 만족을 얻음으로써 벌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 사이의 무의식적 갈등이 성적 장애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 프로이드가 주장하는 초자아가 성적 쾌락에 대한 죄책감 역시 무의식중에 성기능을 손상시킨다.
프로이드는 유아의 정신 성적 발달을 세 단계 즉 구순기(0~18개월), 항문기(18개월~4세), 남근기(4~잠복기 혹은 6세)로 나누었다.
그는 이 구순기 유아의 주요 쾌감은 빠는 것과 깨무는 것이라면서 이때 잘못되면 술과 담배를 즐기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유아기에 구강의 승화와 억압으로부터 관대함과 의존성을 포함한 성격 특성과 우울이나 비뚤어진 구강 외적 성행동 등의 신경증적 특성이 생겨난다고 주장했다.
항문기에는 강박적이고 인색하며 통제적인 신경증적 특성이나 인격 특성, 항문 외적 성도착이나 동성애가 이 시기의 체험에 의해서 생기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때 배설물을 가지고 장난치는 아이들이 잘 승화되었을 경우 도예가나 미술가가 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마지막 단계는 남근기로 성욕이 성기에 집중된다. 여기에 유명한 외디푸스기나 거세 불안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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