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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의 성 문제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는 강간의 의미와는 다소 다를 수가 있고, 또한 뉴욕의 경우 역시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강간을 당한 사람의 일부만이 이를 신고한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다.그런데 재미있는 통계는, 강간을 했다고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이들 중 약 3분의 1은 발기불능이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불능이기 때문에 미수로 그친다 하더라도 강간죄가 적용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국 이들은 섹스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성을 무기로 하여 여성에게 복수를 하려는 것이었다. 즉, 자기 모친이나 누이, 혹은 부인에게서 심한 욕설을 듣거나 들볶이거나 모욕을 당하나 보니 여성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게 된다. 이런 남자는 호모가 되지 않으면, 반대로 여자를 공격하여 정복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자기를 확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이런 사람은 아름답고 추하고, 과다 노출이고 아니고에 상관없이 범죄를 저지른다. 나이가 많은 노파든 나이가 적은 어린애든 상관없이 여자라면 무조건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여성을 극복, 정복하려 하고, 평소 무섭게 느끼던 여성이 당황하여 목숨만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강함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성교시의 여성의 질 내를 보면 음부가 밑에서부터 점점 위로, 앞으로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금으로부터 1,100년 전의 화산폭발에 의한 폼페이의 진화도를 보면, 성교시 남성 상위의 체위는 극히 적다. 거의 대부분이 여성 상위로 되어 있거나, 아니면 남성 상위 즉 페이스 투 페이스라고 하는 여성과 대등한 위치의 모습이거나, 혹은 후방의 포즈가 많다. 그러한 성교 사상이 많다는 것은 인류의 발달사적인 면에서 서양인들보다는 동양인들이 좀 더 진보된 쪽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다시 말해, 남성 상위 위주에 후방 행위를 자주 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동양인들이 좀 더 진보된 인간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된다.
우리 동양인이 성적으로 더 발달했다는 짐작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한가지 얘기가 있다. 서양인들은 꽃의 '냄새'를 맡고 꽃집을 찾지만, 우리 동양인들은 꽃의 아름다운 '빛깔'을 보고 꽃집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는 사실. 이것은 동양인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색·성(목소리)·향·미·척·법의 육신에 일어나는 여섯 가지 욕정 중에서, 후각을 이용하는 동물과는 달리 시각이나 청각이 더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으로 봐서 우리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더 발달한 문명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울에 가보지 않은 사람의 말(言)이 가 본 사람의 말보다 더 잘 들어맞는 때도 있다. 본의 아니게 은막에서 중도 하차해버린 미모의 여배우 J가 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그 배우와 동침했다는 사람에게서 "아니, 그 여자가 뭐가 좋아? 내가 한번 자보니 재미도 없더구만." 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경험이 없어서 알 수 없지만, 당시 그녀는 꽤나 유명한 스타요, 매우 아름다운 여배우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 여자와의 관계 후에 감탄했다면, 경험자 하나가 형편없다는 평을 했더라도 그건 대수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는 간접적으로 비교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프로 세계의 선수는 항상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밤낮 공만 던지는 투수도 얻어맞기 일쑤다. 투수는 어떻게 하면 맞지 않을까 궁리하고, 타자는 어떻게 하면 잘 때릴 수 있을까 궁리한다. 마치 창과 방패 같은 관계이지만, 그렇게 노상 공만 던지는 투수도 컨디션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코스로 공을 잘 던지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슬럼프 기간을 가장 짧게 하고, 인체의 리듬에 맞춰 자신을 조절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안된 얘기지만, 그 여배우가 소문처럼 많은 남성들에게 몸을 주었다면 그녀 역시 사람이다 보니 항상 컨디션을 100% 좋게 유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아무리 그녀가 그쪽 방면의 프로라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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