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전문의 박경식이 아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글쓴이 : 박경식 올린날 : 2002-12-20 13:47;15
이런여자가 남편을 조루로 만든다.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남자들

어느 틈엔가 우리 남성들은 설 자리를 잃어버렸습니다. 우리 남자들이 가야할 길도 없어졌고 설 자리도 없어졌고 남편의 위상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누군가 '댁의 자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남성들은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 있을 자리가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 했는데 이 말을 뒤집어보면 아이들이 흔들리는 것은 보고 배울 남자의 상, 즉 바람직한 아버지상, 남편의 상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남편이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저는 남편을 집안의 뿌리 같은 존재라고 보며 그 자녀는 그 집안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뿌리가 흔들리면 집안 전체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뿌리 깊은 나무가 되겠습니까? 남편이자 아버지인 남성의 위치가 흔들릴 때 가정이나 사회가 어떻게 되는 지를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가정이 흔들리고 성적으로 열세한 남성, 소위 마마보이가 양산되면서 이 시대는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점점 여자의 치맛바람이 요란하고 여자의 구두굽이 높아갈수록 남자는 점점 왜소함을 느끼고 왠지 모르게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겁니다. 술을 마셔 스트레스를 풀려고 해도 술 마실 때 뿐이지 술 마시고 들어가면 술 마셨다고 혼나죠. 돈 낭비했다고 혼나죠. 그러니 또 스트레스 쌓이죠. 스트레스 쌓이니까 또 술 마시죠. 술취한 사람이 집에 가서 부부 생활 제대로 하겠습니까?


부권사회를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는 남자들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까 집에 있는 것 그 자체가 짜증스럽고 잠자리가 불편하니까 회사에 와서도 일이 잘 안됩니다. 짜증스럽고, 이것을 뭔가 팍! 박차고 풀어나가고 싶은 심정이 생깁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됨으로써 이 사회에 여러 가지 병을 야기시킵니다.
여성들이 그러면서도 유독 우리 나라 남성들은 정력제나 정력 증강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이 점에 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지구상에 그래도 이 정도나마 부권사회를 유지하고 그나마 지켜가는 나라가 아마도 문명국 중에서는 우리 나라와 중국 정도일 것입니다.
그래서 흔들리는 이 마당에 어쩌면 어떻게든 붙잡아 보려고 발버둥치는 불쌍한 남자들의 최후의 마지막 모습이 아니냐는 생각조차 듭니다. 지금 우리 남성들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엄격히 말하면 영국에서 발달한 산업혁명 이후 남성들이 벌어오는 돈 만으로 먹고 살 수 없게 된 때부터입니다.


▲ 다음글 :
▼ 이전글 : 성의학 전문의 박경식이 아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