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전문의 박경식이 아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글쓴이 : 박경식 올린날 : 2002-12-20 18:31;55
이런 여자가 남편을 조루로 만든다.

요리도 해야 되고 설거지도 해야 되고…

다시 말해 남자들의 월급 만 갖고는 가계유지가 안되었습니다. 가계 유지가 안되니까 아내가 나가서 맞벌이도 하고 어린 자녀들이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리도 같이 해먹고 설거지도 같이 해야 될 것 같고, 남편 말을 잘 들어야 될 이유도 없을 것 같고 서서히 남편의 권위가 무너져 갔습니다.
미국 상류층 남상여하, 하류층 여상남하 체위
수틀리면 이혼을 밥먹듯이 해도 되고 이거 할 소리는 아닙니다만, 부부생활하는 체위도 미국의 상류사회에서는 우리들 동양권 한국 사람이 부부생활을 하듯 남상여하의 자세이나, 미국의 하류사회들은 여상남하 또는 주로 등 뒤에서 하지 않습니까?
미국의 상류사회란 뭡니까? 남자가 벌어온 돈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성적으로 문란한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 파트너의 외도로 비록 이혼이나 결혼을 밥먹듯이 한다 해도 결혼생활 도중에는 충실합니다.
상대방이 자기와 사는 도중에 바람 핀다는 것은 곧 이혼을 뜻합니다. 그러나 좀 못사는 계층에서는 성문제가 복잡하고 다소 문란합니다. 우리 나라의 학생들이 가서 공부는 안하고 그렇다고 그들의 상류사회하고 접할 기회는 없고 그러니까 배워온 게 맨 그런 것입니다.
문란한 것, 그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더 개방적이고 더 서구화됐고 더 교육받은 사람인 줄 아는 것 아닙니까?
상류사회 사람들은 안 그렇습니다. 제 말씀이 의심스러우면 똑같은 질문을 한 번 미국 가서 상류층, 하류층, 중류층에 던져보십시오. 결혼한 사람이 바람을 피워도 되나하고 말입니다.
'Of Course' 혹은 'Sure'라고 대답하는 계층은 틀림없이 중류나 하류입니다. 그러나 상류계층에서는 정색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서 배워온 게 무엇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어찌됐든 남편으로서 부권의 권위는 산업혁명 후에 많이 추락할 수밖에 없었고 더욱이 여성들의 여권 신장운동이 여성운동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해졌습니다. 모든 직장에서 여권신장을 주장한 나머지 거꾸로 이제는 직장에서 남자들의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옛날에는 여직원이 차 심부름을 당연히 했는데 요즘 와서는 나는 직장의 꽃도 아니고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일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자도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알고 동등한 대접을 받게 되었습니다.


너만 남자냐! 매여 살 필요 있느냐!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이 연장이 되어서 잠자리에서도 이러한 사고방식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너 없으면 내가 못살 줄 아느냐’가 된 겁니다. 한마디로 너 없어도 잘 먹고 잘 벌고 잘 살 수 있다가 된 것이죠.
너만 남자냐, 내가 꼭 당신한테 매여 살 필요가 있느냐는 의식이 팽배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설거지도 당연히 해야 되고 요리도 당연히 해야 되고 애도 당연히 봐야 되고…
남자가 군림하는 집안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못한 집안은 남녀간에 해야 될 일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일이 복잡해졌습니다.


그래 너 잘났다!

남자가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 가족을 먹여 살릴 능력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잠자리를 주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겸비한 남자는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부인이 흠잡을 게 없으니까 ‘그래 너 잘났나!’ 소리밖에 못하는 것입니다.
부부싸움 하는 것을 보면 남편이 어떻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돈을 잘 벌어오는 사람인지 아니면 돈을 못 벌어오는 사람인지 두 가지 모두 잘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두 가지 다 못하는 사람인지. 그러나 이 두 가지를 겸비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 설사 두 가지를 겸비하지 못하더라도 자존심 상 어떻게 하면 부인을 누르고 있을까? 사실 누를 힘이 없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누르고 있을까 발버둥치며 사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 남성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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